피자나라치킨공주 시흥정왕점 고미정 사장, MBC ‘생방송 오늘아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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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침체로 자영업자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유독 주부창업 비율이 작년대비 3% 늘어 여성창업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월29일 주부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는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 주부창업 성공매장으로 피자나라치킨공주 시흥정왕점 고미정 사장이 소개돼 화제다.
‘아줌마에서 사장님으로 주부사장 열전’이라는 기획취재 코너에 월 매출 5000만원 매장으로 소개된 피자나라치킨공주 시흥정왕점은 주변에서 똑소리나고 열정 넘치는 여사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고사장은 창업하기 전 실력을 인정받는 보험설계사였고 실제로 수입도 일반 직장인들보다 많았었지만, 6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아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아이템을 찾던 도중 우연히 피자나라치킨공주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요즘 같이 합리적인 소비가 대세일 때 피자와 치킨을 저렴한 가격으로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실속아이템인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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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유행하던 떡볶이집 창업을 고려했었는데 생각보다 창업비용과 임대료 등이 비싸 소자본으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배달 업종을 선택하게 되었다.
횟수로 2년째 접어든 시흥정왕점 매장의 최근 월 평균 매출은 5~6000만원 사이다. 10평 남짓한 배달전문점에서 이정도 매출이면 성공매장이 분명한데 그녀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동생들에게 각각 하나씩 매장을 차려줘 온가족이 함께 성공매장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
그녀가 말하는 외식 창업 성공 비결을 요약하면 첫째, 가격 싸고 맛의 경쟁력이 뛰어난 아이템을 찾아라. 둘째, 장사는 혼자하는 게 아니니 직원을 가족처럼 진심으로 대하라. 셋째 쉬지 않고 홍보하고 또 홍보하는 게 정답이라고 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비결이지만 관건은 실천의 유무다.
실제로 그녀는 배달 직원들이 피곤하지 않도록 매주 회의를 통해 근무 일정을 짜서 공유한다. 매장 규모에 비해 사람을 많이 쓰는 것 같지만 시간대별로 인원 배치만 잘하면 인건비는 적게 들고 피로도 덜해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절대 직원들을 배고프게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세워 식사시간에 배달주문이 들어오면 배달대행업체까지 쓸 정도로 원칙에 철저하다.
고객입장 이었을 때 배달직원의 불친절을 많이 경험했던 그녀는 시간이 될 때마다 이용고객들에게 해피콜을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다. 물론 배달건수와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우수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또한, 그녀는 얼굴을 알리기 위해 동네방네 직접 발품을 팔며 홍보에 집중한다고 한다. 음식 배달업은 첫째도 홍보, 둘째도 홍보니 홍보를 생활화하고 즐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피자와 치킨 복합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는 피자나라치킨공주는 올해로 14년차인 외식 프랜차이즈로 최근 전국 가맹점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5월도 전월대비 전국 가맹점 평균매출이 5% 상승하고, 신규매장도 꾸준히 늘고 있어 여전히 불황에 강한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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