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한 사업운영이 창업 실패의 첫 번째 요인이라는 조사가 발표되어 예비 창업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숙한 사업운영’이 창업 실패 이유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마케팅 및 홍보 미흡과 자본 부족, 유행 타는 창업 아이템 등의 답변이 순위에 들었다.

13여 년의 창업 경력을 가진 베테랑 프랜차이즈 업체 ㈜리치빔의 ‘피자나라치킨공주’ 관계자는 “창업 경력이 없는 초보 창업주들의 경우, 연혁을 가진 업체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편이 안정적”이라며, “‘해보면 되겠지’란 마음가짐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가는 망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치빔의 ‘피자나라치킨공주’는 IMF로 경제 상황이 불투명하던 1999년에 1호점을 개설, 현재까지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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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나라치킨공주는 불경기에 외식 산업이 침체된다는 것에 역발상을 적용, 피자와 치킨 세트를 만원에 출시하여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후 많은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이에 신경 쓰지 않고 메뉴의 품질 향상과 개발에 힘을 썼다.

업체 측은 13년째 건실한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한 데에 있다고 전했다.

피자나라치킨공주는 전국 세 곳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통해 최상의 원재료를 전국에 매일 배송하는 ‘쿨 딜리버리 시스템’을 비롯하여 조리 과정의 매뉴얼화 및 지속적인 메뉴 개발, 슈퍼바이저 책임제 가맹점 관리 시스템, 현장 중심의 매장 관리 등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한편 피자나라치킨공주는 예비 점주들을 위해 실제 운영 중인 매장에서 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ncg.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그간의 노하우와 투자대비 높은 수익률이 입소문이 타며, 창업주들에게 인기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입력 :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