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강 '피자+치킨'

홈배달 소자본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외식업 분야를 가장 만만하게 보고 또 많이들 찾는다. 그러나, 외식업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닐뿐더러 초기 비용 또한 만만치가 않다. 목이 좋다 싶으면 권리금이 높고, 인테리어비도 적지 않다.

비용 문제에 따라 최근 예비창업자들이 선호하는 것이 바로 배달업. 수요층이 넓은 피자, 치킨 배달 시장은 특히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불경기에는 ‘똑똑한 소비’가 이뤄진다.

소비자들이 맛, 가격, 품질을 꼼꼼히 따지고 든다. 이런 고민에 빠진 창업자라면 ‘피자나라 치킨공주 (080-777-9099, pncg.co.kr)’를 눈여겨볼 만하다.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 160개 가맹점이 열렸다. 피자와 치킨을 홈배달하는 ‘피자나라 치킨공주’는 자금부담을 최소화한 외식업. 표준점포 7평 기준으로 점포비, 가맹비(200만원), 시설비 등 2000만원 초반대면 창업이 가능하다.

‘피자나라 치킨공주’ 가맹점의 점포 보증금은 500(비장)~1000만원, 임대료는 30(지방)~50만원 정도. 열심히만 하면 6개월 안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흔치않은 아이템이다. 판매마진은 45% 이상.

“동네 치킨집, 피자집 매출의 90%가 배달 매출이다.
불과 10%의 매장 판매를 위해 비싼 권리금과 보증금, 임대료를 부담하면 곤란하다.

‘피자나라 치킨공주’는 매출 90%를 차지하는 배달에만 핵심 역량을 집중한다. 조리부터 배달까지 2인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것이 이준규 대리의 설명. 맛, 가격, 품질 경쟁력도 뛰어나다. 수타피자 한판,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에 콜라까지 해서 단돈 만원… 그러면, 과연 맛은? 이대리는 “1만원에 모두 준다고 하면 맛을 의심하지만, 일단 맛을 보고나면 단골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실제로 ‘피자나라 치킨공주’ 단골들의 충성도는 상당한 편, 쿠폰 15장을 모으면 1만원짜리 세트가 1회 무료인데, 가맹점 평균 월 5명이 이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경기 안양 지역 한 점주 얘기가 재밌다. 삼성 계열사를 퇴직한 분이라는데, 하루는 고등학생 두 자녀 중 하나는 피자를, 하나는 치킨을 시켜 먹자 하던 차에, 마침 ‘피자 1판+치킨1마리+콜라 1캔 = 10000원” 이 큼지막하게 인쇄된 ‘피자나라 치킨공주’ 홍보 전단을 보았겠다.

 



이 양반 주문해서 먹어보고는, ‘이거 되겠다’ 싶어 창업했단다.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우리동네에도 이런 가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한 맛과 가격 이렸다! 아울러 최근 추세에 따라 ‘피자나라 치킨공주’ 또한 20대 점주가 속속 생겨나고 있는데, 특히나 20대 친구 2명의 ‘공동 창업’ 사례도 많다. 한 친구는 조리하고, 한 친구는 배달하고…

 

글. 연용호 . 사진 홍덕선 기자 [창업앤프랜차이즈 2003년 9월호]